여행이야기-해외

동티벳 여행4

yarok616 2011. 12. 28. 20:10

 

                           7월 9일. 타공을 떠난다. 해발 3,800여 미터에 위치하는 마을인데 곽선생은 밤새 머리가 아파서 잠을 못잤다고...                           

       

 

오늘은 4,000여 미터의 고산지대를 지나 딴빠로 향한다.

 

 

 

약간의 밭과 많은 초지....이곳 사람들은 염소, 소, 말 등의 사육이 생업인듯 하다. 

 

고원지대를 흐르는 시냇물에 물도 버리고....누가 찍었지???

 

 

 

 

 

아내는 타공사에서 오체투지로 부처님께 절을 올렸는데....

티벳사람들은 종교가 생활의 일부인듯.....산등성이의 흐트러짐이 전혀 없는 무수한 깃발을 보고 있으면,

오체투지로 순례길을 나서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이해될듯 하다.  

 

 

   

   

무슨 절이더라....이름이 가물가물.... 암튼 초원 한 복판에 있었으니....

뭘 먹고 살까? 궁금..... 길 떠나는 길손이나 간혹 들릴 법 한데...

 

 

보이는건 염소가 아니라 야크....검게 생긴 소. 

 

염소를 데리고 풀밭으로 가는 여인.        

 

아, 오늘은 어디로 갈꺼나!!!  그래...딴빠로 향한다.

그나저나 이런 곳에서 살면 어떨까...

소비할 대상이 없으니 돈도 필요 없고, 보이는게 없으니 갖고 싶은 것도 없고, 

욕심낼 일, 다툴 일 그런게 있을까??  해뜨면 풀밭에 가축들 풀어놓고, 마음 심난하면 부처님께 기도하고....

그렇게 저렇게 살다가면 안될까.....

 

다시 속세로 돌아왔다. 딴빠라는 도시 - 첩첩산중 강을 끼고 좁은 평지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이 깊은 산속에서 여기사는 사람들은 뭘 해서 먹고 살까나... 

 

오늘 길에 있었던 일 하나.

산길에서 차가 멈추고 잠깐 쉬는데 얼띤듯 여자애가 다가오고 몇사람이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찍었으니 돈달라...50위안이나...못 준다니까.... 돌로 차유리를 깨버리겠다고 덤비는데.... 

할 수 없이 달레고....결국 돈을 줬다던가..... 기사의 말 - 상습적이라고.....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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