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장을 출발, 800km을 걸어 산티아고 대성당에 도착
하여 인증서를 받고 순례자 미사에도 참석했다.
기침과 설사, 아픈 다리도 견디며 우리 부부는 32일의 고락을
함께했다. 건강을 지켜준 신께 감사하다.
대성당 광장에서 젊은 이들과 사진도 찍고 길에서 함께했던
사람들과 작별의 포옹도 했다.
숙소에 돌아와 새로 담근 김치와 2kg의 백숙에 와인을 곁들여
거창?하게 완주를 자축했다.
삶이란게 우리가 걸어온 길과 같으리라. 잠깐의 행복에 감사
하고 긴 고통의 시간을 인내해야 하기에...
¡ 건강을 주신 신과, 도움을 주신 분들, 그리고 삼시세끼 한결
같이 따뜻한 밥을 챙겨준 아내가 참 고맙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생활은 비슷하다.
누군가는 만나서 반갑고, 시장의 활기는 생생하고, 누군가는
결혼하고, 악사는 연주하고....
숙소 한편에 반갑게도 제주올레 상징물이 서있다.
멋진 제주올레길, 디시 한번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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