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길 23km를 걷는중에 남은거리 100km 표지석을 통과했다.
포르토마린, 모든 건물이 하얗다. 오늘도 시설 좋은 공립알베.
오랫만에 70, 64세의 프랑스할머니 일행을 길에서 만났고
카페에서 쉬고있던 아르헨티노도 다시 만났다. 일정이 비슷한
브라질의 "Aluisio"는 몇번 같은 방을 쓴 사이. 개에게
다리를 물린 동갑내기 프랑스할배는 앞서간듯 오늘도 안보인다.
작년에 르퓌길 760km 완주했고 지금은 카미노를 걷는 멋쟁이.
시애틀 아줌마는 만날때마다 수다스럽게 반기고 스킨쉽이 좋다.
언어때문에 많은 대화는 못해도 서로 인사와 격려하고 가끔은
몸짓으로 농담도 나눴으니 외모는 달라도 세상사는 이치는 동,
서양이 다를게 없다.
부디 다툼없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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