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ion de Los Condes에 도착, 순례길의 반쯤 지났다.
오늘도 800m 고원을 걸었지만 느낌은 평야다.
스페인북부 중앙은 메쎄타고원으로 해발 600 ~ 800m.
때로는 1400m를 넘나든다. 카미노는 이중 500km쯤 통과한다.
이 지역을 걷다보면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적막강산.
마을의 집들과 성당은 문이 잠겨 폐허처럼 쓸쓸하다.
카미노가 없었다면 오래전 버려졌을 마을들.
누가 씨를 뿌리고 가꾸는지 신기할 뿐이다.
다음주 4/21은 부활절. 시골에서도 행사가 시작되었다.
검은옷의 성직자와 신자들이 고난받는 예수의 동상을 들고
악대의 엄숙한 연주에 맞추어 경건하게 행진한다.
Semana Santa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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